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보령, GLP-1이 밉다 – 신한
  • 이승윤
  • 등록 2023-10-26 08:25: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보령(003850)에 대해 연간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항암 사업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보령의 전일 종가는 952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83억원(YoY +5.3%), 185억원(YoY +11.1%, OPM 8.9%)을 달성했고 외형 성장 기조는 유지했으나 매분기 성장하던 추세에서 벗어났다”며 “이는 GLP-1 작용제 계열인 마운자로로 캐파 쏠림에 따른 트룰리시티의 공급 불안정 이슈가 발생한 것과 국내 독감 백신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발생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항암 사업부의 성장”이라며 “특히 LBA 도입품목인 젬자가 제형 전환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변경된 제형 비중이 아직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성장 포텐셜이 있다”며 “그 외에도 항암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도 단일성 성격이 아닌 지속적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 중”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3분기 추세가 살짝 꺾였지만 4분기에 다시 매분기 성장 기조 추세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기 언급했던 트룰리시티와 관련된 공급 이슈는 연내 해결될 예정이며 독감백신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나 항암 사업부의 성장을 통한 상쇄 및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연결 기준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8554억원(+12.5%), 690억원(+21.8%, OPM 8.1%)”이라며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 8100억원 및 영업이익 610억원은 큰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최근 주가의 상승은 HK이노엔 케이캡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국내 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의 차기 파트너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최근 ESMO 이후 섹터 전반적인 R&D 모멘텀은 약해졌다”며 “모멘텀 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을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보령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CNS, 항암제 질환군과 관련한 의약품 사업을 영위한다.

스크린샷 2023-10-26 082419

보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