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대우건설(047040)에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추측되지만 플랜트, 토목 등 비주택 부문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140원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11조5000억원(YoY -3.1%), 영업이익 7510억원(YoY -1.8%)를 예상한다”며 “분양 물량 감소로 주택 및 건축 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고, 자재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플랜트, 토목 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20.4%, 3.6% 증가하고 안정적인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고, 베트남 THT 법인의 매출 기여에 따라 영업실적의 상방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은 대우건설의 긍정적인 해외 수주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 누적수주2조4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라크 항만 추가 공사, 리비아 인프라,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플랜트 등 조 단위 이상의 대형 공사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원전 1기의 최종 입찰서를 지난달 말 발주사에 제출했다”며 “체코 원전 팀코리아의 대우건설이 포함돼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오일 및 가스 관련 시설 및 발전소, 산업설비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한다.
대우건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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