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임희연. 2023년 12월 12일.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 올해 연간 커버리지 손해보험 4사와 메리츠화재의 합산 자동차 보험손익이 9090억원, 합산비율 94.1%로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에 발맞춘 전략이다.
각 회사별 보험료 인하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5~3% 요율 인하가 유력하다. 보수적으로 3% 인하를 가정했을 때 커버리지 손해보험 4사와 메리츠화재 합산 자동차 보험손익은 기존 대비 51.2% 감소, 합산비율은 2.9%p 상승한다. 전체 보험손익은 6.7% 감소하고 세전 ROE는 1.2%p 하락한다.
요율 인하에 가장 민감한 보험사는 현대해상이다. 전체 보험손익 중 자동차보험 비중이 22.4%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손익은 55.9% 축소되며, 보험 손익도 12.5% 감소한다. 세전 ROE는 1.9%p 하락한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보험손익은 7.5%, 7.7% 감소, ROE도 1.1%p, 1.5%p씩 하락한다. 자동차보험 시장 지배력이 높은 보험사들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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