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고 다음해에도 기대할 이벤트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전일 종가는 2만49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매출 409억원(YoY +102.7%), 영업이익 72억원(YoY +269.3%)으로 시장 기대치(63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장품 매출은 395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할 것(YoY +110%, QoQ +9%)”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는 월 평균 매출 40억원 이상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에 롬앤 립제품이 선정되며 연말 행사 대비한 납품 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는 일본 매출 132억원으로(YoY +131%, QoQ +19%) 연말 이벤트 및 채널 별 기획 상품이 출고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했을 것”이라며 “앤바롬 매출도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고 동남아 국가 향 매출은 채널 및 카테고리 확대에 기인,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다음해에도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고 특히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증가하며 전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다음해부터 전국 오프라인 점포를 다수 보유한 채널향으로 물량 공급이 시작되고 로손 채널향으로도 색조 제품을 포함한 판매 카테고리 다각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는 신규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이패밀리에스씨가 강점을 지닌 시즌 별 기획 출시 상품의 시장 반응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올해 진행했던 산리오 에디션에 이은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 출시가 다음해에도 예정돼 있다”며 “신규 브랜드 누즈는 6월 론칭 후 현재 약 120개 이상 올리브영 점포에 입점됐고 향후 오프라인 매장 수 확대, 매대면적 증가에 따른 완만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롬앤은 중국, 동남아, 미국까지 시장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SNS, 바이럴 효과에 힘입은 성장세가 인상적”이라며 “이는 아이패밀리에스씨의 기민한 제품 기획력과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보수적인 추정치에도 다음해 예상 순이익 기준 밸류에이션이 9.0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화장품, 웨딩서비스&플랫폼, 리빙용품 부문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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