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혜민. 2023년 12월 13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Positive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과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7.4%, 9.8%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Factset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2023~2025E 영업이익 성장률을 27.2%로 추정하며 동기간 글로벌 전체 산업 전망치인 12.6%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우수한 영업이익 성장세까지 반영하여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다.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약 19% 언더퍼폼하였다. 신약개발 소요 기간이 길고 수익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포집되어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은 피해갈 수 없는 주가 조정의 시기였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련 기업들의 실적부진 등으로 좋아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종근당이 노바티스向 1조7000억원 기술이전 계약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결국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필요한건 확실한 이벤트라는 점이 확인됐다.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와 빅파마의 선택을 통해 후보 물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업 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 종목]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68270: 셀트리온, 000100: 유한양행, 128940: 한미약품, 185750: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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