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상상인증권은 지난 2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국내 영업실적 성장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시화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HK이노엔의 전일 종가는 4만45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HK이노엔의 올해 매출액은 8979억원(YoY +7.25%), 영업이익은 979억원 (YoY +48.33%)이다. 회사의 케이캡(정제, 구강붕해정)과 보령의 카나브를 서로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 올해 미국 FDA에 케이캡 품목승인을 신청하면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확대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임상 3상(미란성/비미란성, 2000여 명의 환자)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며 “올해 결과를 확인하고, 중반 이후에 미국 FDA에 품목승인을 신청할 것이다”라고 파악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미국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토대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회사가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에 유럽 파트너사를 선정한다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글로벌 비전의 확대가 예측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케이캡의 재계약으로 200~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있다”라며 “여기에 보령의 카나브 공동판매도 판매수수료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데, 1200억원 규모에 영업마진 미들싱글(일반적인 의약품 상품마진)을 가정하면 60~7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며 회사의 올해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중반 이후에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실적이나 이벤트에 선행하기 때문에 2올해 1~2분기 주가흐름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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