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수익 개선 더뎌도 ‘외형 성장’ 통해 절대 이익 예상-신한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1-24 08:27: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명학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사업 구조상 더딜 뿐, 양호한 수주실적 및 외형 성장으로 절대이익 확보가 예상된다며 장기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3만205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8조7962억원(YoY +35.58%), 영업이익 8407억원(YoY +46.23%)이다. 범위를 4분기로 제한하면 연결기준 매출액 8조6000억원(YoY +41.3%), 영업이익 1455억원(YoY +94.5%)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기대치보다 미치지 못했는데, 약 500억원의 해외 추가원가(소송∙중재 합의 내용) 발생 및 국내부문 전반적인 원가율 상승이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수주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더딘 수익성은 △지난 2020~21년 원자재가 폭등 시기 분양 확대 여파 △지역∙공종 다각화된 사업구조 하에 특정 사업부 실적 개선 영향력 축소 △리스크 관리로 인한 현장별 수익성 격차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 폭은 기대보다 낮겠으나, 외형 성장으로 인해 절대 이익 규모는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회사의 투자포인트는 실적보다 중장기 방향성 전환 여부가 될 전망이다”라며 “입주잔금 회수로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기술 확보 및 개발사업 진행 등의 신규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MR(소형 모듈 원자로) 수출, 해상 풍력 개발, 그룹사 기반의 전력중개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들의 진척이 실적 개선 부진을 덮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건설은 터널, 교량, 철구조물 제작 및 설치 등 토목 부문과 공공건축물 및 초고층빌딩,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건축∙주택 부문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yung0922@buffettlab.co.kr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