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이사 허민회)가 지난해 매출액 1조5458억원, 영업이익 491억원, 당기순손실 123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64% 증가했고, 영업흑자 전환했다. 그렇지만 당기순손실은 이어졌다.
이번 영업흑자 전환은 '범죄도시 3', '서울의 봄' 등의 1000만관객 한국영화의 흥행과 '엘리멘탈' 등의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다양한 관객층이 극장을 찾은 것이 주요했다.
글로벌에서는 국내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한 30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대비 관람객이 증가해 매출이 확대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도달해있다(8일 5570원).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4DX, ScreenX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으로 연간 매출 124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2024년에도 글로벌 박스오피스의 회복, 특별관 비중 확대, ICECON 등 CGV ONLY 콘텐츠 강화, 매점 및 광고 수익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CJ CGV는 올해 전사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7%까지 회복하고, 글로벌에서는 2019년을 상회하는 105% 수준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월 개봉 예정인 ‘듄: 파트2’, ‘파묘’를 비롯해 ‘범죄도시4’, ‘베테랑2’, ‘인사이드 아웃2’ 등 흥행작들의 속편이 2024년에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외에도 ICECON 등 CGV ONLY 콘텐츠,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및 캐릭터 콜라보를 통한 매점 상품 강화로 수익성 개선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공간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와 광고사업 또한 매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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