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변용진. 2024년 3월 4일.
조선업계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발주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척 발주에 그쳤으나, 2월 17척의 발주로 누적 18척을 기록하며 발주 랠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 중국으로 발주됐지만 마지막 4척은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에 2척씩 발주되며 드디어 한국의 VLCC 수주도 시작됐다. HD현대조선해양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VLCC 2척을 3439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총 66억달러(52척)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48.9%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미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했다. 아직 폭발적인 발주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예상보다 빠른 대형 탱커의 발주 회복추세는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관심 종목]
329180 : HD현대중공업, 010140 : 삼성중공업, 042660 :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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