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오리온홀딩스(001800)에 대해 주 사업부인 제과부문 실적 상승뿐 아니라 영상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기업 펀더멘탈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1만451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부인 제과부문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영상사업부(쇼박스) 제작 편수 및 제작 역량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제과의 지난 1월 실적은 연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전년동월대비 +15%) 및 중국법인(전년동월대비 +69.1%)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국내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사업부에 대해선 “’살인자o난감’, 파묘’ 등의 흥행과 제작 편수 확대가 이뤄지면서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배당수익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제과 사업부 영업실적 성장과 투자가 일단락 마무리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이 지난 1월 밝힌 주당배당금액은 1250원으로 전년대비 300원(+31.6%) 증가했다.
또 그는 “오리온그룹은 지난 1월 홍콩법인을 통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취득했다”며 “그룹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리온홀딩스는 신약개발, 체외진단, 백신개발 축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부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고, 백신, 신약,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2017년 6월 1일을 분할기일로 인적분할을 해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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