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성장 가속화 기대-신한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3-08 08:51:22
  • 수정 2024-03-08 08:55: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기존에 저평가받았던 요소인 보수적 스탠스에서 탈피한 점,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내년부터 양산을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41만2000원이다.


삼성SDI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2조7083억원(YoY +12.84%), 영업이익은 1조6334억원(YoY -9.66%)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I가 올해 매출액 23조9413억원, 영업이익 1조764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저가형 EV(전기차) 차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예상보다 커졌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정책으로 중국 EV 판로가 막힌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가격 경쟁력이 우선시된 환경이다"라며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삼성SDI의 '46파이'이다. 46파이는 차세대 원통형 폼팩터(물리적 외형)로, 기존 원통형 제품대비 크기가 커 용량의 이점을 갖고 있다. 생산 속도 개선으로 원가 절감도 가능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어 그는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라며 "원가 개선 효과로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고,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양산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환경인 것이다.


올해 삼성SDI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또 한 가지 이유로는 '태도 변화'다. 기존에 섹터 내에서 저평가를 만들었던 가장 큰 원인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였다. 투자 및 개발 과정이 더디게 소통되면서 금융 시장의 관심도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유럽 확장, JV(합작투자 법인) 설립, 신기술 공개 등을 통해 과거와 달라진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체·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SDI의 최근 6년 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myung092251@gmail.com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