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상상인증권이 13일 동아ST(170900)에 대해 올해 그로트로핀의 고성장과 당뇨부문 매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아ST의 전일 종가는 8만2000원이다.
동아ST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6052억원(YoY -4.8%), 영업이익은 358억원(YoY +17.2%)이다. 지난해 연간 50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진단사업 영업을 양도한 점과 박카스의 수출이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매출액 감소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적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고마진 제품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고성장해 증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그로트로핀의 고성장이 지속된다"며 "국내 성장호르몬 수요증가 및 마케팅강화에 힘입어 그로트로핀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성장한 114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로트로핀은 고마진 제품이기에 동아ST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그는 "당뇨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 지난해 슈가논 매출이 증가(+10.8%)하고, 당뇨 단일제 다파프로(SGLT-2)와 복합제 출시로 당뇨부문에서 올해 슈가논을 포함해 전체 4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회사의 R&D(연구개발) 이벤트가 많아진 것도 기업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유럽(EMA), 미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유럽,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DA-1241(MASH)는 미국 임상 2상이 상반기 종료, 하반기 결과 확인이 예상된다. DA-1726(비만치료제)는 미국 임상 1상이 1분기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ST는 자가개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네릭, 도입의약품 등을 주 사업 소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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