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가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했다.
KT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최종 승인됐다.
먼저 2023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연간 매출 26조3763억원, 2.4% 감소한 영업이익 1조6498억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됐으며, 다음달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 KT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끔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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