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상상인증권이 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핵심브랜드 리뉴얼이 완료됐고 구조조정과 관련된 대규모 지출도 마무리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40만1000원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7147억원, 1393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요 브랜드와 핵심 라인인 후 천기단 리뉴얼 제품이 본격적으로 소진되기 시작했다"며 "재정비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 면세 채널 및 중국 현지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 1분기 매출액 YoY +2%, 영업이익 YoY +11%로 전망한다“며 “쿠팡 직매입 재개를 비롯해 온라인 대형 채널 추가 효과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료 또한 계절적 비수기와 부진한 내수 소비 분위기에도, 탄산 등 주요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확대 및 원당가 하향 안정화에 힘입어 매출액 YoY +0.3%, 영업이익 YoY +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관련해 비용 우려가 발생했던 미국과 중국 사업의 경우 대규모 지출이 이미 마무리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센티먼트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주력 브랜드 제품이 런칭 후 처음으로 리뉴얼 된 만큼, 전반적인 중국 소비시장 회복 시 마케팅 비용의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바닥을 확인한 주가는 최근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주가의 지속 상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향 실적(면세, 현지 등) 회복이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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