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3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1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편의점 매출 성수기 진입, 동일점 성장률 회복시 영업레버리지 효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3만3100원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538억원(YoY +5.6%), 영업이익 326억원(YoY -12.0%)을 기록했다. 1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동일점 성장률 둔화(1월 0.1%, 2월 4.0%, 3월 -1.8%)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익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비우호적 날씨 등 영업환경도 좋지 못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다시 이익 증가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3분기 편의점 매출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낮은 베이스로 동일점 성장률 회복이 예상되고, 우호적인 기상 여건까지 뒷받침된다면 3분기는 연중 최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BGF리테일은 선제적으로 본부 임차형 비중을 높여 왔기 때문에 동일점 성장률 회복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란 기업이 변동비보다 고정비를 많이 사용할 때 매출액증가율보다 영업익 증가율이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본부 임차형 출점 증가에 따라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신규 점포들의 매출도 빠른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체인화 사업을 하고 있다. 종속회사는 물류사업, 식품제조 및 유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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