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지난 20일 삼표시멘트(038500)에 대해 원가율 개선과 순환자원 대체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원을 유지했다. 삼표시멘트의 전일 종가는 2975원이다.
삼표시멘트는 1분기 매출액 1886억원(YoY -5.3%), 영업이익 177억원(+120.6%)을 기록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가격인상 효과가 있었지만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극복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연탄 가격 하락 등으로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6.5%P 개선되며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비해 20% 정도 하락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표시멘트의 매출액을 8101억원(YoY -1.7%)으로 예상한다”며 “분양물량 감소로 시멘트 판매량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토목 및 공공사업 물량 확대로 감소 정도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는 지난해 11월에 단행된 가격인상의 효과가 연간으로 나타난다”며 “매출 감소 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삼표시멘트의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할 것”이라며 “유연탄 가격의 하향 안정과 순환자원 대체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9%P 상승한 12.2%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삼표시멘트의 연료대체율(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은 약 35% 로 추정된다”며 “연료대체율 상승에 따른 효과(원가 절감, 수수료 수익 증가, 탄소배출권 매각 등)가 가시화되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크링커, 석회석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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