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30일 쏘카(403550)에 대해 중고차 매각 실적 이연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소폭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제공 서비스 확대 및 서비스 간 유기적 연결과 재개될 중고차 매각을 통해 내년에 큰 폭의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쏘카의 전일 종가는 1만9000원이다.
쏘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6억원(YoY +5.7%), 영업손실은 108억원(YoY 적자지속)이다.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었음에도(118억원 → 3억원) 카셰어링의 매출액이 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 실적 이연과 마케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소폭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카셰어링에서의 수익성은 꾸준하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 플랜의 유기적 연동을 위해 이연된 중고차 매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겠으나, 차량과 이용자의 LTV를 극대화하는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돼 카셰어링의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쏘카 2.0을 위한 투자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1분기 평균 6800대 수준까지 늘어난 쏘카 플랜으로 카셰어링의 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6%p 증가했다. 건당 매출액이 2배 높은 부름 및 편도 서비스도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하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내년은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조 연구원은 "최근 재한 유학생 대상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가동률 상승을 위한 신규 서비스는 지속해서 추가되고 있다"며 "오는 3분기부터는 네이버를 통한 카셰어링 채널링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객센터에 AI를 접목해 일반관리비를 절감하고 AI를 통한 사고비용 절감으로 보험 비용도 꾸준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쏘카는 자동차 임대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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