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이 매년 공백기 없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배틀그라운드 PC 트래픽이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또 스팀 기준 배틀그라운드 PC의 2분기 일평균 최고 동접자수는 성수기인 1분기 대비 약 6만명 증가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크래프톤의 전통적 비수기는 2분기와 4분기였으나, 최근 그 구분이 옅어지고 있다"며 "PC매출 비중은 올해 4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크래프톤의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의 성수기는 4분기 ‘디왈리(인도 힌두교 축제)’ 기간이다. 이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 가장 이익률이 낮았던 크래프톤의 이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최근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내 음성 채팅 서비스에 힌디어 외의 언어들을 제공하면서 유저를 확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조3327억원(YoY +21.6%), 영업이익 8316억원(YoY +8.2%)을 전망했다. 그는 "크래프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게임에 기반해 지식재산(IP)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실적 및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 딩컴 모바일, 블랙버짓 등 4종의 신작을 연내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추가 CBT를 거쳐 국내에서 3분기, 글로벌에서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산하에 총 12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갖추고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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