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9일 한미글로벌(05369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 기조 및 고마진인 해외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미글로벌의 전일 종가는 1만6560원이다.
한미글로벌은 1분기 연결 매출액 1018억원(YoY +1.4%), 영업이익 84억원(+24%)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고마진인 해외 비중 확대와 저마진 책임형 시공 부문 매출 비중 감소에서 기인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매출원인 하이테크 사업부는 주요 반도체 및 2차전지 고객사의 투자 확대 기조로 외형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P5 투자 지속과 과거 수주 이력을 보유한 SK하이닉스의 투자 재개에 따라, 배후 환경은 오는 2027년까지 확연히 개선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부문에서의 큰 성장이 전망된다”며 “그동안 발목을 붙잡던 자회사 오탁의 충당금 적립은 지난해 4분기에 마무리됐고, 기 수주된 중동 지역 물량들이 올해부터 점차 매출로 발현될 것”으로 추청했다. 이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 46.9%에서 올해 1분기 56.9%로 증가한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 지역 매출은 올해 40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 규모는 신규수주가 추가된다면 증가할 여지가 충분하며, 현재 네옴 및 사우디 비전 2030 사업들이 진행 중이기에 수주 파이프라인은 점차 증가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우디의 전체 사업규모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빠른 예산 감소로 축소됐지만, 전체 발주 규모면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매년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최초의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로서 건설사업관리업을 영위하고 있다.
hjno0311@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