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오동환. 2024년 6월 17일.
국내 게임 시장은 하반기에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MMORPG 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여전히 정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외산 게임들은 정체된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YoY 성장률은 3.2%에 그쳤다. 2020~21년 코로나19 특수의 기저효과라고 하기엔 3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장은 제자리 걸음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정체는 타 미디어, 특히 숏폼 영상과의 경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10~20대를 중심으로 틱톡과 릴스, 숏츠와 같은 숏폼 영상 플랫폼의 시청 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숏폼 영상에 익숙해진 Z세대는 긴 호흡과 높은 집중도를 필요로 하는 모바일게임에 점차 적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게임뿐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다른 미디어 포맷에도 해당된다. 숏폼 등 영상 콘텐츠와의 경쟁으로 기타 미디어는 성장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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