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매운맛 사랑은 전세계가 알아준다. 이에 더해 마라탕, 불닭볶음면 등이 MZ세대에게 사랑받으며 매운맛 열풍은 최근 더 뜨거워졌다. 동원F&B, BBQ, 오뚜기는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가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신메뉴를 선보인다.
◆동원F&B,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 선보여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42년 동원참치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를 선보였다.
동원F&B는 ‘동원 불참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 불참치’는 참치 살코기에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소스를 넣은 제품이다. 스코빌지수는 약 3886SHU로 기존 고추참치(1935SHU)의 2배 이상이다. 용량은 90g으로 별도 조리 없이 밥, 면과 먹거나 안주로 즐기기 좋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행, 캠핑, 등산 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 음식이 인기를 얻으며 국내외에서 매운맛 제품들이 흥행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 불참치’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맵부심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 제품을 기획했다”며 “’동원 불참치’로 국내,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아 K푸드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BBQ, ‘땡초숯불양념치킨’으로 맵부심 소비자 취향 저격
BBQ그룹(회장 윤홍근)은 매운맛 열풍의 뒤를 이을 메뉴를 개발했다.
BBQ는 '땡초숯불양념치킨'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땡초숯불양념치킨은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적절히 배합해 깔끔하면서도 얼얼한 맛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진한 숯불향을 입혀 불맛을 내고 마늘, 생강, 흑후추 등 천연 재료로 감칠맛을 냈다. 튀김 반죽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전분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특히 양념이 넉넉해 밥과 함께 먹기에 좋다. 주문 옵션에 즉석밥 옵션을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식도락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BQ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BBQ앱을 통해 땡초숯불양념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석밥 또는 크림치즈볼(5알)를 증정한한다. 해당 쿠폰은 BBQ앱과 웹사이트에서 ID당 1회 발급되며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이 안된다.
BBQ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닌 고추 본연의 개운하면서 얼얼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공들였다”고 전했다.
◆오뚜기, 좀 더 맵게 해주세요...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 출시
오뚜기(회장 함영준)가 소비자들의 의견에 따라 기존 제품의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오뚜기는 기존 훠궈마라탕소스의 후속 제품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는 2019년 선보인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의 후속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마라맛이 약해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대중적인 맵기인 2단계로 만들었다.
얼얼한 산초와 매콤한 고추를 원료로 하는 사천풍 소스로 채소, 고기 등 추가 재료를 준비하면 집에서도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입자가 고운 페이스트로 향신료 건더기를 따로 걸러낼 필요가 없고 2~3인분 용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수년간 식을 줄 모르는 마라 열풍에 맞춰 얼얼하고 매운맛을 강화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선보이게 됐다”며 “마라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향후 맵기 단계를 더욱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