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원료가 강세에 따른 긍정적 재고 효과와 전방 수요 개선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16만520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수익성 개선과 합성수지/금호피앤비 흑자전환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134억원(QoQ +44%)으로 컨센서스(851억원, FnGuide)를 33% 상회했다”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435억원(OPM 5.9%; QoQ +1.7%p)으로 원료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효과와 NB Latex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이익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ABS(고부가플라스틱) 및 PS(폴리스티렌) 스프레드 개선으로 합성수지 영업이익은 68억원(OPM +1.9%; QoQ+2.3%p)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SMP(전력도매가격) 하락과 일부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에너지 판매량 감소로 에너지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318억원(OPM 16.7%; QoQ -2.0%p)”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호피앤비 영업이익은 76억원(OPM +1.8%; QoQ +2.4%p)으로 페놀 및 BPA(비스페놀A) 스프레드는 약세였으나 에폭시 수지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금호폴리켐 영업이익은 236억원 (OPM +14.0%; QoQ +0.2%p)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수출 기준, NB Latex 스프레드는 지난 3월 242달러에서 5월 320달러까지 급등 후 현재 260달러까지 조정됐다”며 “수출 물량은 올해 1분기 월 평균 5만3000톤에서 2분기 6만3000톤까지 QoQ +18%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10일 수출 물량은 3만4000톤으로 월 기준 환산 시 10만3000톤으로 2분기 대비 65% 상승했다”며 “올해 2~3분기 글로벌 장갑업체의 가동률이 상향될 것으로 보여 3분기까지 이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부타디엔(합성고무 핵심 원료) 강세 지속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효과와 글로벌 고무장갑 수요가 단기적으로 개선세에 있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보여 그 전까지 제품 스프레드를 활용한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금호석유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정밀화학, 에너지, 건자재 및 기타 플라스틱을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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