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올해와 내년 주주 환원에 차별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8만8300원이다.
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전년대비 +15.6%, 전분기 대비 +65.1% 증가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이익으로 고금리 속에 대출 규모가 커져 이자이익이 늘어났고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액 대손충당금 환입(440억원),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보상 충당부채 환입(880억원) 등 일회성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슈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KB금융의 올해 자사주 매입액은 7200억원으로 23년 5717억 대비 증가했을 뿐 아니라 총 주주 환원율도 23년 37.7%에서 상승한 39.7%를 기록했다"며 주주 환원율 개선세 지속을 강조했다. 또 자사수 매입 규모의 증가는 올해뿐만 아니라 25년 주주 환원 강화에 대한 가시성을 높인다"며 KB금융증권의 주가 상승 여력을 설명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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