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지난 2분기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48%, 61.23% 증가했다.
특히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16% 올랐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역시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당분간 LG전자는 기존 수주 프로그램에 맞춰 프리미엄 신제품 및 ADAS 등 안전/편의장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전장 사업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6182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3분기 전체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는 전체 TV 시장 대비 높을 전망이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4644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동기대비 9.9%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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