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2Q 매출 인식 본격화..."하반기 내실 다지는 기간 될 것"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7-26 09:04: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이 26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신조선가 지수는 180 후반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지속 증가세로 P, Q 모두 우호적, 전방 생태계 역시 LNG, 암모니아 등의 수요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0만950원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5320억원(YoY +30.1%, QoQ +7.8%), 영업이익 1307억원(YoY +122.2%, QoQ +67.8%)으로 컨센서스(매출 2조4359억원, 영업이익 950억원) 상회,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이 소폭 감소하며 상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해양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FLNG 수익성이 상선 대비 좋은 점을 감안할 때 전사 이익 개선은 가팔랐으며 강재 가격 하락과 외주 비용 절감이 더해지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YoY +2.1%p, QoQ +1.8%p 개선됐고, 이는 2분기 말 매출 기준 수주잔고가 약 32.3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4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위 연구원은 3분기, 4분기 매출을 QoQ +1.3%, +5.2%, 영업이익은 QoQ +16.7%, -0.2%, 매출 성장 대비 이익 개선의 폭이 크다고 전망했다. 2분기에 매출 인식되었던 주요 수주분의 매출 인식이 지속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제 막 스틸 커팅이 시작된 FLNG의 매출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까지의 강재 가격 흐름에 기초할 때 하반기 원가 절감 영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안정화를 빠르게 이루었기에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계속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FLNG 비중 상승만으로도 전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LPG 단열탱크 등 내재화를 통한 추가적 마진 개선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전방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내다봤다. LNG 수요는 견조하고, 암모니아 수요 역시 본격적으로 증가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쉬지 않고 수주잔고를 채워온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신규 수주는 다소 속도 조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 그럼에도 현재의 수주잔고 32.3조원은 충분한 규모이며, 오히려 선별적 수주를 통해 장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삼성중공업은 사업 부문을 조선해양부문, 토건부문으로 구분해 조선해양부문은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원유운반선 등 선박 및 LNG-FPSO, FPU 등 해양플랫폼을 건조, 판매하고 있으며, 토건부문은 건축 및 토목공사, 하이테크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