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연초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배터리 실적 부진 심화 및 재무 리스크 등으로 하락했으나 배터리 약세 구간에서 에너지 사업이 받쳐주고, SK E&S와 합병 이후 높아질 이익 체력과 SK온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17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10만7200원이다.
이진명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18조7991억원(YoY +0.4%), 영업손실은 458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는 운송용(휘발유, 경유) 제품 위주의 정세마진 하락세로 1442억원(YoY -76%)을 기록했고, 화학은 PX 스프레드 강세에도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감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활유는 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 및 물량 감소로 1524억원(YoY -31%)을 시현했으며 석유·가스개발 부문은 신규 광구 생산에 따른 판매량 확대에도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부문은 판가 하락과 미국 외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액 1조5500억원(YoY -8%), 영업손실은 460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미국 출하량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에도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과 저율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확대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이다”고 예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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