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판지(대표이사 류진호. 023600)가 8월 포장재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삼보판지는 8월 포장재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제지(017650), 아세아제지(002310), 대륙제관(004780)가 뒤를 이었다.
삼보판지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377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29.31% 감소했다(K-IFRS 연결).
골판지의 원재료인 폐지의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으로 골판지 원지 톱3(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태림페이퍼) 제조업체가 재료값을 올렸다. 이로 인해 중간 포장업체인 삼보판지에게 타격이 예상된다.
제지업계는 지난 5일 골판지 원지 가격을 지종별로 톤당 약 8~9만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자 분리수거되는 포장지도 함께 줄어 폐지 발생량이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홍해 이용 선박 감소로 동남아시아까지 가야 할 유럽산 폐지가 감소하며 국내 폐지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골판지 상자에서 원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이다. 골판지 원지 가격이 20% 상승하면 상자 가격도 12% 이상 상승한다. 이로 인해 골판지 상자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보판지는 골판지와 골판지상자를 제조, 판매한다. 1981년 7월 설립돼 1996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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