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5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의 공급 증가와 원가절감의 효과를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고, 해외 증설의 이슈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고객사 가동률 수준이 연초 예상보다는 더딘 것으로 파악돼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6900원이다.
이경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고부가가치를 지닌 특수가스(디보란,COS)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고,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된 것이며 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가동률은 아직 70%수준으로, 가동률 정상화가 연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다"며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지만 "고부가가스 특수가스의 공급이 증가하고, 4분기 내에 고객사 국내 신규 라인(공장)의 장비가 준비됨에 따라 공급물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중국 워남원익 신공장 증설, 미국 테일러/오스틴 증설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익그룹의 반도체부문 계열로, 순도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CO2, Si2H6, GeH4 Mix, CH2F2 등이 있으며, 고순도 특수가스는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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