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7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지난달 일본 수요가 소폭 하락했지만 중국 중추절 효과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전일 종가는 1만126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카지노 순매출액 616억원(YoY -16.5%), 업장별로 워커힐 189억원(YoY -44.5%), 부산 35억원(YoY -5.3%), 제주 14억원(YoY -0.9%), P시티 378억원(YoY +9.4%)”이라며 “P시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점의 홀드율 부진(10.2%, YoY -2.1%p)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지난 7월 620억원, 8월 802억원의 카지노 순매출을 달성하며 3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은 2038억원(YoY -4.6%)일 것”이라며 “7월과 지난달 홀드율 약세로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VIP는 전체 1만4700명(YoY +12.5%, MoM -4.2%)이 방문했다”며 “국적별로 중국 3200명(YoY +27.9%, MoM +1.4%), 일본 7100명(YoY +2.5%, MoM -10.4%), 기타 4300명(YoY +20.8%, MoM +3.2%)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이어 “오봉절 연휴로 전월 대비 베이스가 높았던 일본은 하락하고 중주철 연휴로 중국은 소폭 개선됐다”며 “가장 비중 높은 일본 고객이 감소함에 따라 전 지점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순항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 체력은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드랍액은 여름 성수기 종료로 인당 드랍액 하락이 동반되며 5636억원(YoY 0.7%, MoM -15.6%)을 기록했고 인당 드랍액은 8월 3520만원에서 9월 3030만원으로 14% 감소했다”며 “국적별 드랍액은 중국 923억원(YoY -0.2%), 일본 2340억원(YoY -13.1%), 기타 1209억원(YoY +39.1%), 매스 1163억원(YoY -2.0%)”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경기부양 발표 후 마카오 카지노주의 주가 급등이 발생했다”며 “그간 국내 카지노주는 팬데믹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중국 수요 회복 신뢰도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하지 못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달 1~7일 국경절, 일본 스포츠의 날, 다음달 문화의 날 등 주요 마케팅 지역의 연휴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달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스파를 운영하는 관광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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