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스마트폰과 PC 등 글로벌 IT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AI 고도화에 힘입어 신규 납품할 수 있는 제품군이 확대돼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2만95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기 매출액은 2조6330억원(YoY +11%), 영업이익은 2220억원(YoY +20.65%)을 예상한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눈높이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주요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PC 등 IT세트 수요가 부진하고 스마트폰 전략 고객사뿐 아니라 최근 북미 업체의 신제품 판매도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IT 판매 둔화가 이어질 수 있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도 당초 기대보다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오는 4분기 및 다음해 상반기 실적도 IT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인 MLCC와 칩인덕터, 칩저항 등 수동소자를 생한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과 카메라모듈·통신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AI 관련 IT 기기의 하드웨어 상향 전망으로 고부가가치인 MLCC, FC BGA의 매출 비중이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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