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호실적으로 단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추세적 주가 회복 및 상승을 위한 주주환원확대와 투심 회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3만6650원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4000억원(YoY +4.1%), 영업이익 4702억원(YoY +18.6%)으로 추정 매출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RE타이어 중심 판매 호조, 안정적인 ASP 유지, 고인치 및 고수익 믹스 개선, 가동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된 덕분이다. 특히 3분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00억원, 중국 2140억원 유럽이 1조원, 북미 6330억원으로 각각 YoY +12%, -11%, +11%, -3%를 기록, 한국과 유럽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4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5270억원을 예상했다. 계절성 특성으로 윈터타이어의 수요가 높아지고, 미국 반덤핑 관세 환입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사상 첫 분기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가는 실적과 별개로 한온시스템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투심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내 인수와 유증 참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조8000억원의 현금을 소진하게 될 것이며, 실적에 대한 주주환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M&A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M&A 관련 시너지와 정당성을 확보하고 강화된 주주환원이 필수적"이라며 "만약 주주환원 관련 기조가 확인되면 평균 8.1배, 컨티넨탈 7.1배 수준의 밸류로 회귀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타이어 부문은 크게 지배회사 등의 타이어 제조기계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과 금형관련 제작, 판매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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