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국내 사업이 내수 소비 부진 및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법인들의 성과는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1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1만92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50억원(YoY +28%), 영업이익은 787억원(YoY -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요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졌으나 국내 음료 및 주료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다만, 출고 가격 인상 효과 및 비용 개선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주류 부문은 소주와 맥주 모두 신제품 중심의 출고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내수경기 부진 및 비용 상승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하향(2500억원→2200억원)을 발표했다”며 “이미 당사 전망치는 보수적으로 제시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이미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단기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해외 사업 확대 방향성 및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개선 여부 등에 주목해야 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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