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티메프 외에도 다수의 이슈들로 인해 실적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PG 산업이 안정화될 때 관련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KG이니시스의 전일 종가는 887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티메프 손실을 계열사는 3분기, 본업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금액은 크지 않으나 여행상품·상품권 환불을 둘러싼 PG사 책임론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손실액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3379억원(-2.7% y-y), 영업손실 50억원(적자전환 y-y), 별도 매출 1808억원(-2.9% y-y), 영업이익 130억원(-5.5% y-y)”이라며 “중소형사 익스포저가 높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기 거래대금은 8조원(-4.8% y-y, -1.2% q-q)을 기록했고 주요 고객사였던 티메프, 인터파크는 부진했으나 아이폰16 판매 및 여행수요가 굳건해 거래 대금이 소폭 하락, 4분기 성수기에 거래대금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G모빌리언스에서 해피머니 260억원 대손이 반영됐고 향후 보수적인 상품권 영업을 전망해 실적 반등은 길게 봐야 한다”며 “할리스F&B는 유통업체를 통한 리테일 판매 호조, KG에듀원은 교육장비 납품으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언론에 따르면 KG캐피탈의 약학장비 허위대출 관련 손실액은 101억원”이라며 “3분기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고 향후 추가 인식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KG이니시스는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가맹점을 연결하고 정산대금을 수취해 각 가맹점에 거래대금을 송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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