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1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최근 건설업종 실적 부진에도 3Q24 실적 이후 점진적 분기 실적 회복 및 내년 연간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향후 3년간 주주환원 확대 등의 이슈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2200원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000억원(YoY -0.7%), 영업이익 1070억원(YoY +21.3%)을 예측했다. 이에 별도 주택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이익이 대폭 개선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토목(YoY +22.4%)은 매출액(YoY +2%) 증가 및 원가율(YoY -1.7%p) 감소 효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랜트(YoY +69.6%)는 국내 신규 플랜트 진행률 증가에 따른 매출액 급증(YoY +50.0%) 효과에 힘입어 이익 급증을 예상했다. 주택(YoY -8.0%)은 기 분양물량 축소에 따른 진행 매출액 둔화 및 원가율(YoY +1.3%p) 상승으로 이익 감소하고, 연결기타(YoY -36.9%)도 DL건설 등 비용요인 지속으로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플랜트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98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실적을 매출액 8조2000억원(YoY -0.6%), 영업이익 2838억원(YoY -14.2%)을 예상했다. 하반기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이익 부진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YoY -21.0%) 부진에도 불구하고, 토목(YoY +8.9%), 플랜트(YoY +53.7%) 등 비주택 부문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DL이앤씨의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황 개선 시 빠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고, 이익률이 높은 플랜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오는 3년간 주주환원율 확대(기존 지배주주 순이익 15% → 연결 순이익 25%)가 예상되는 등 현재 주가에서는 여전히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주요 공사형태 및 용역 제공방식에 따라 사업을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환경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연결대상종속기업은 DL건설, 오산랜드마크프로젝트, 인천도화1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과 8개의 해외 현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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