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1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경쟁 심화 및 비용 상승, 내수 소비 부진으로 실적 기대치를 하회해 2025년에도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에어부산 통합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7% 하향했다. 진에어의 전일 종가는 1만40원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582억원(YoY +4.4%), 영업이익 272억원(YoY -42%)을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세부 지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4분기 운임 경쟁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증가가 실적 기대치를 하회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2025년 1분기는 성수기 시즌으로 항공기 사고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긴 연휴 등으로 인해 성수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에서 경쟁사들의 공급 증가로 인해 운임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순차적으로 저비용항공사 통합이 예정돼 있어 진에어 중심의 통합을 기대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수익성 높은 중국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을 통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항공운송산업에 속한 회사로서 항공기를 이용한 운송 서비스를 주요 상품으로 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 여객 운송 서비스 매출이 94.7%로 가장 높고, 화물 운송 서비스 매출과 기타 매출이 각각 1.6%, 3.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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