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이사 송종화, 225570)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97억엔(한화 7294억원), 영업손실 -17억엔(한화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넥슨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연매출은 4462억엔(한화 4조91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4조를 넘었다.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 덕이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성장하며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각 IP별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 매출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IP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북미와 일본에서 4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FC’ 프랜차이즈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연간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 감소했다.
넥슨은 안정적인 라이브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다음달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고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를 계승해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다음달 27일 출시할 예정이고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준비 중이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신작 ‘아크 레이더스’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 기반 신작도 넥슨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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