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은행 업종별 시세는 전일대비 0.98% 상승했다. 전체 10개 기업 가운데 제주은행(-3.15%)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전일대비 1.89% 오른 1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이어 BNK금융지주(1.85%), 기업은행(1.29%), 신한지주(1.11%) 순으로 이어졌다.
전날에도 은행주는 동반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주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도 속속 나왔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29,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KB금융도 장중 한 때 38,850원까지 올랐다. 우리은행과 광주은행도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주가를 기록하면서,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며 『이처럼 은행주의 마진 악화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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