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제철, 中 경기부양·반덤핑 관세 수혜…철강시장 반등 기대 - NH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3-07 09:15: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중국산 후판 반덤핑(덤핑을 방지하기 위해 덤핑 상품에 매기는 징벌적인 관세) 관세 부과 및 중국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철강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제철의 전일 종가는 2만9300원이다.


현대제철 매출액 비중 [자료=현대제철 3분기 보고서]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과 산업 구조조정 계획, 경기 부양책 등이 업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는 연초 대비 39.2% 상승했고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수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국내 노조 파업 장기화 등 악재도 존재하지만, 현대제철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철강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관리, 산업 구조조정과 규모 축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지난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9억9000만톤이었으나, 업계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억5000천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첫날,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며 “재정 적자율을 GDP 대비 4%로 설정한 것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1조3000억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4조4000억위안의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권 발행 등 강력한 부양책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은 올해 철강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동사의 철강업황 개선 전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판재, 봉형강, 중기계 등 철강 영업 부문과 반제품, 부산물 등을 포함한 기타 영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강판에 특화된 전문 기업으로 변모, 2013년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부문을 합병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제철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