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OPEC+ 5월 증산 규모 확대 발표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4-04 08:55: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DB증권 한승재. 2025년 4월 4일.


[출처 : pixabay]

올해 4월부터 자발적 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한 OPEC+ 8개국(사우디/러시아/이라크/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은 지난 3일 JMMC 회의를 통해 5월 증산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산 계획은 월평균 13.8만b/d씩 증산하는 수준이었다면 5월에는 3개월치에 달하는 41만b/d 증산으로 확대된다. 기존 5월 증산 계획표 대비로는 27만b/d가 확대되는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4월 관세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시장’을 고려한 증산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수요가 빠르게 식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확대가 맞물리며 유가는 급락했다.


EIA가 발표하는 미국 원유 재고는 3월에 크게 늘었다. 2월말 대비 6백만배럴이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둔화(3월 평균 87%, 4년래 최저)에도 4월 관세 발표 전 재고 비축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월 평균 미국 휘발유 수요는 이미 3년래 최저치까지 둔화됐으며 추후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다. 우려했던 캐나다/멕시코 원유는 일단 관세에서 제외됐으며 수요는 이미 부진하며 미국 내 재고는 높다. 재고 소진과 함께 원유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25년에도 불안한 중국 석유수요(25.03.25)’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1~2월 석유 생산/수요 지표가 좋지 않다. 미국 역시 3월부터는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재고비축 등의 변화까지 있었다. 4월부터의 수요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 높은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음모론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이 이상한 OPEC+의 증산 확대는 단기 원유 수급을 과잉으로 더 악화시킬 수 밖에 없다. 추가 유가 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관심종목]

002380: KCC, 014830: 유니드, 010950: S-Oil, 011170: 롯데케미칼, 009830: 한화솔루션, 011780: 금호석유, 006650: 대한유화, 051910: LG화학, 298020: 효성티앤씨, 004000: 롯데정밀화학, 73220: LG에너지솔루션, 096770: SK이노베이션, 247540: 에코프로비엠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