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현대건설, ROE 반등 신호…“저평가 탈출은 이제 시작” - 삼성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4-18 08:43: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삼성증권이 1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부합할 전망으로, 자회사(현대엔지니어링, 이하 HEC)의 사고 비용 반영이 이월된 가운데 해외 현장 및 국내 주택, 데이터 센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종가는 3만9250원이다.


현대건설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현대건설 사업보고서]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조5070억원(전년대비-12.2%), 영업이익 1968억원(전년대비-21.6%)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207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파나마 메트로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디에이치 방배·용인 데이터센터 등 국내 민간 현장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 부문 마진은 2분기부터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 등 수익성이 낮은 해외 현장이 4분기 내 준공 예정인 만큼, 연간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허재준 연구원은 “다만 HEC 관련 사고 비용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이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건설은 현재 사고 경위 및 원인 파악 중이며 전면 재시공 가능성은 낮고 사고 관련 비용도 일회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사고 비용을 2000억원 수준으로 반영한다고 가정해도 HEC의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6331억원)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안전관리 강화로 수익성 레벨이 소폭 하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약 55% 상승, 실적 반등 기대감과 중장기 CID 성장전략에 대한 신뢰가 밸류에이션 개선을 견인”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0%이며, HEC 사고비용을 최대로 반영해도 7% 중반 수준으로,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동사는 ROE 상승기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여와, ROE와 PBR(주가순자산비율) 간 상관계수 0.77을 고려해 Target PBR을 상향,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을 마쳤다.


현대건설의 주요사업 부문은 터널, 도로공사 등의 토목 부문, 공공건축물, 아파트 등의 건축·주택 부문, 석유화학, 원자력 및 태양광 등의 플랜트 부문, 기타 부문이다. 최근에는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 시스템(ISO 19443) 국제표준 인증을 받으며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중에 있다.


현대건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SK, 양당 대선 후보 정책 최대 수혜-iM iM증권은 2일 SK(034730)에 대해 대선 후보들의 자본시장 정책과 관련하여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일종가는 16만3700원이다.증권가는 SK의 2분기 매출액은 30조1573억원(YoY -3.33%), 영업이익은 1조1313억원(YoY +49.60%)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지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양당 대선 후보 모...
  2. [버핏 리포트]S-OIL, GTG 투자로 자가발전 비율 40% 돌파 전망...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 IBK IBK증권은 2일 S-OIL(010950)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정제마진이 개선이 예상돼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5만4400원이다.이동욱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멕시코, 중국에서 신규 정제 설비가 가동되나 올해 세계 정제 설비 순증 물량은 S-OIL 추정치 .
  3. [이슈 체크]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인상...한국 철강업계 일부 타격 전망 불가피 상상인증권 김진범. 2025년 6월 2일.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인리스 싱크대, 가스레인지, 철제 경첩 등 다양한 철강 파생 제품도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며, 오는 4일(현지 시각) 6월 4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산업보호 효..
  4. [버핏리포트] 휴메딕스, ‘필러수출’의 견조한 성장…복합필러 임상 데이터·출시 가능성 주목 - 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필러 수출의 고성장 및 내년 복합필러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휴메딕스의 전일 종가는 5만3400원이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사업구조는 의약품 CMO(위탁생산), 점안제, 필러, 톡신으로 분류, 최근 점안제, 톡신, 의약.
  5. [주간뉴스클리핑]산업(제약·바이오, 부동산, 사회) [제약·바이오]대선 후보들 '비대면진료' 공약…의료계, 안전성·실효성 우려마더스제약, '로수엠젯' 등 호조…2000억 매출·IPO 청신호"세계 1위 美 제약시장,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하려면 반드시 진출해야"[부동산]치솟는 공사비·미분양… "대출 규제 7월 건설사 줄도산 우려"‘광주 화정아이파크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