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HD현대미포, 중국 조선소 피해 한국으로 오는 미국 → 수주잔고 증대 기대 – DS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4-25 09:14: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DS증권은 25일 HD현대미포(010620)에 대해 미국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 조선소로 발주를 전환하고 있어 잔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미포의 전일 종가는 15만8500원이다.


양형모 DS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1조1800억원(전년동기대비 +18.3%), 영업이익 685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환율 상승(40억원) 효과를 감안해도 당사 추정치(4~5%) 대비 상회했고 저선가 물량이 건조함에도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HD현대미포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는 “건조 선박 단순화에 따른 반복 건조 효과가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OPM 개선이 상반기에 더디고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1분기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5.8%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이미 당사 추정치가 컨센서스 대비 높기 때문에 연간 실적 추정치는 조정하지 않고 멀티플만 상향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에 따른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고 2분기 6~7%, 3분기부터 하이싱글(연간 영업이익률 10~19%) 마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군 평가력의 중요 요소인 VLS(수직발사관) 비율이 중국과 미국이 곧 동등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해군력을 증강시켜야 하고 중국 조선소의 수익 창출을 차단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 조선소로 발주를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척수 기준 중국 신규수주는 한국 대비 10년 평균 4배를 기록하고 있다”며 “선박 톤수(CGT)가 중요한 요소지만 지난해 기준 중국이 1893척, 한국이 256척을 수주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발주 중 10~30%만 한국으로 우회 발주가 발생하더라도 HD현대미포의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미포는 LPG/에틸렌 운반선, 자동차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 선박을 건조한다.


HD현대미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에너빌리티, 마누가 수혜 기대감 고조...목표주가 '상향' - KB KB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 SMR 수주 가시화, 마누가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23.6%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종가는 8만1900원이다.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2. [버핏 리포트]삼성전자, "가격•수량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목표주가 '13만원' - 삼성 삼성증권이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램 판가 인상과 연속되는 이익 추정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전일종가는 10만41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램이 수요가 꺾이거나 공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고...
  3. [버핏 리포트] LG, 자회사 주가 회복 시 지주 가치 재평가 기대 – SK SK증권은 31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주가 부진으로 지주사 주가가 소외되어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27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했다”며 “LG CNS 상.
  4.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5.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과열 단계' 진입했나 버핏지수(Buffett Index)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밸류뉴스가 30일 기준으로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산정한 결과 150.9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3847조원. 코스피+코스닥)을 2024년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 2549조원)으로 나눈 값이다.◆버핏지수 120 넘으면 '과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