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경쟁 심화로 ’시장 불확실성 지속’ - 현대차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4-24 08:51: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최근 높아진 실적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카메라 모듈 시장 경쟁 심화와 올해 스마트폰의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했다. LG이노텍 전일종가는 14만5500원이다.


LG이노텍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LG이노텍 사업보고서]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조9828억원(전년대비+15%), 영업이익 1251억원(전년대비-28.9%, 영업이익률 2.5%)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소폭 하회한 수준”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중저가 신제품 출시가 비수기임에도 실적을 방어했지만, 카메라 모듈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지속됐고, 스마트폰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2분기 매출액은 3조8654억원(전년대비-15.1%), 영업이익 701억원(전년대비-53.8%, 영업이익률 1.8%)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 및 보급형 신제품 효과 소멸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연구원은 “특히, 북미 고객사가 미국 관세(보호무역 조치)에 대비해 1분기와 2분기 초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보이며, 신제품 출시 전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역시 중국 양산 물량에 대한 보편관세 적용, 인도로 생산물량을 최대한 이전해도 미국 수요를 전부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세트 고객사들이 소비자 가격 인상 또는 부품 원가 절감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모두 LG이노텍에 불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우 소비자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카메라 모듈 경쟁이 심화된 현 상황에서는 LG이노텍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고객사의 AI 전략은 단기 수요를 자극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당장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내 판매 회복 및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LG이노텍의 실적 반등 변수”라고 전했다. 


다만  “주가가 과거 밸류에이션 밴드의 최하단에 위치해 있어 주가 하방압력은 제한적”이라며 “동사는 고객사 내 모듈 공급사로서 핵심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스마트폰 내 카메라 사양 고도화 트렌드가 이어지는 만큼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기업가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을 만드는 LG 그룹의 계열사다. 주요 사업인 광학솔루션 내에서 카메라 모듈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LG이노텍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