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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증권, 증시 부양 기대감이 쏘아 올린 공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6-20 08: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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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현대차증권 장영임. 2025년 6월 20일.


[출처 : pixabay]

KRX 증권 지수는 5월 MoM +23.0% 상승한 데 이어, 6월 현재 MoM +18.9% 상승하며 KOSPI 대비 8.5%p 아웃퍼폼했다. 증권업 주가 상승의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했다. KOSPI 5000pt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당선 이후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으며,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및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경을 통한 확장 재정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유동성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금리 인하와 더불어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 YTD 주가 상승률은 미래(142.0%), 한국금융(78.5%), 삼성(54.7%), NH(36.2%) 순이다.


6월 현재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시 호조로 MoM +50.5% 증가한 30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치 수준을 시현했다. NXT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월 5조2000억원 대비 +83.7% 증가했으며, 전체 거래대금 내 NXT 비중은 30.8%까지 확대됐다. 신용공여융자 및 예탁금 잔고도 각각 MoM +6.1%, 13.5% 증가하며 19조4000억원, 65조원을 기록했다. 증시 대기자금의 성격을 지니는 예탁금 잔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21년 연평균 수준에 가까워졌으며,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분기 23조2000억원, 4분기 23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3.3%, +22.2% 상향 조정했다. 이는 KOSPI 전망치가 상향됐다는 점과 최근 증시 상승으로 KOSPI 및 KOSDAQ의 시가총액이 상승했다는 점과 회전율 등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유니버스 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손익을 +11.5% 상향 조정했다.


최근 증권업 주가는 펀더멘털 외에도 정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해 12MF P/B 0.75배에서 거래 중이다. 자본 시장 선진화를 위한 각종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7년 종투사 제도 도입 당시 증권업의 P/B가 0.9배였음을 감안 시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다만, 증권주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책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대 P/B 1배 이상을 받던 증권주가 2011~2014년 ‘박스피’를 거치며 P/B 1배 미만의 저평가 수준에 머물게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허니문 랠리’가 아니라 추세적인 증시 상승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증시 상승의 제반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현 정부의 정책은 그 기ㄷ대감을 키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종목]

039490: 키움증권, 005940: NH투자증권, 016360: 삼성증권, 006800: 미래에셋증권, 030610: 교보증권, 138040: 메리츠금융지주, 071050: 한국금융지주, 016610: DB금융투자, 105560: KB금융

rlaghrua823@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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