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26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유럽 시장이 약세지만 중국 등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유지했다. LG 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29만80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보고서]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5조5000억원(YoY +2.1%), 영업이익(AMPC 포함) 1조9000억원(YoY -13.8%)으로 영업이익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용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고객사향 수요 둔화에 따른 중대형 EV 배터리 부진으로 반등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선도 EV 업체 신차 효과가 원통형 배터리의 견조한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부터 미시간에서 LFP ESS(Energy Storage System) 생산이 개시됐으나 아직 수율 개선 중인만큼 수익성 개선효과는 제한적"이라며 "1분기 샘플 출하로 인한 높은 기저 효과(기준점이 높아 증가율이 왜곡되어 보이는 효과)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5년 예상 매출액으로 26조1000억원(YoY +2.1%), 영업이익(AMPC 포함) 1조9000억원(YoY +231%)으로 추산한다. 그는 "중대형 EV 배터리는 유럽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 수혜 강도가 제한적인 만큼 가동률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유럽 액션 플랜(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 및 지원책) 시행과 르노 LFP 배터리 공급 시점인 내년에는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체리자동차 46시리즈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기존 서구권 외에도 중국 밸류체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대부분 업체의 배터리 공급 일정이 2028년이었던 것과 다르게 2026년부터 바로 개시되어 차세대 배터리 수익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제조 기업으로 EV, ESS, IT기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전지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최근에는 ESS시스템 통합 분야 진출로 SI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Baas(Battery As A Service),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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