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백화점, 하반기 구조적 손익 정상화...실적 반등 기대 ↑ - 유안타
  • 정지훈 인턴 기자
  • 등록 2025-06-30 09:22:33
  • 수정 2025-06-30 09:40: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인턴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현재주가는 7만5400원이다. 


현대백화점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현대백화점 사업보고서]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유통 업종 주가는 12M FWD PER(앞을 12개월간 예상되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이 8배까지 상승하였다"며 "이는 배당 및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 주주환원 기대 확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방어적 성격의 업종에 대한 투자 선호 강화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1300억원(YoY +10%), 영업이익 829억원(YoY +94%)으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83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녀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디큐브점 종류와 비효율 점포 조정,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마진 카테고리 기여도가 낮아져 수익성은 소폭하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비용 통제로 인해 이익 감소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은 환율 하락에 따른 대량 판매 축소와 동대문점 철수 관련 비용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백화점의 일평균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누스는 북미 매트리스 공급 확대와 반덤핑 관세 환입 효과(일시적으로 반덤핑 관세를 낸 후, 덤핑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관세를 돌려받는 것)로인해 1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매출성장률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이 소비 심리 개선 흐름과 맞물려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신규 점포 커넥트 청주가 7월달부터 오픈하는 것도 수익성 향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녀는 면세점 부문도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환율 안정화에 따른 대량 판매 재개 가능성과 중국 노선 회복에 따른 유커(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 수요 증가가 주요인이다. 


그녀는 "상반기 일회성 비용 영향에서 벗어나며 4분기부터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공항 면세점 수익성 개선과 함께 구조적 손익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의 상품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백화점 14개점, 아울렛 9개점, 면세점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인수로 매트리스, 베개 및 가구 제조 사업을 추가하였다. 


현대백화점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jahom01@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