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내수 소비 회복과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외국인 매출 확대로 백화점 산업 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8만84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전 2019년 1.5% 수준에 불과했던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25년 말 6%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6년에도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현대서울(여의도)과 무역점(코엑스)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 중인 만큼 내수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현대백화점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1조1698억원(전년동기대비 -0.5%), 영업이익 1326억원(전년동기대비 +23.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백화점 사업 호조로 수익성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9%로 추정되며 소비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분기(+5%) 대비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추운 날씨 영향으로 패션 등 고마진 카테고리 판매도 호조를 보인 만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봤다.
면세점은 효율화 전략에 따라 소폭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면세점 영업손실이 118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회사 지누스는 미국 상호관세 시행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점이 아쉽지만, 현대백화점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우려 사안으로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을 4조3580억원, 영업이익을 405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2026년에는 매출액 4조4920억원, 영업이익 4750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현대그린푸드의 백화점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으며 사업 영역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으로 구성된다. 2018년 시내면세점 특허를 취득한 이후 면세사업 확장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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