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이 7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신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존 제조사업에서 모듈 가격 반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3만6450원이다.
NH증권의 최영광 애널리스트는 “미국감세안(OBBB)이 여러 번 수정을 거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5X) 조기 종료 우려와 TPO(제3자 소유권) 비즈니스의 투자세액공제(ITC 30%, 48E) 수취 제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하지만 결국 AMPC는 2033년 일몰로 수취 가능 기간이 유지됐고 TPO도 ITC 수취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한화솔루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ITC 일몰 일정이 2032년(5월 하원 초안)에서 2028년(6월 상원 초안)으로 축소돼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졌으나 최종적으로 법안 발효부터 12개월 이내 착공할 것”이라며 “착공일부터 4년 이내 서비스를 개시하면 ITC 수취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추가되며 2030년까지 ITC 수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2028년 수요 둔화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중장기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신사업(주택용에너지) 성장과 태양광 모듈 가격 반등 기대감 등 한화솔루션의 기존 투자 포인트는 모두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체 영업이익은 1222억원(영업이익률 3.6%)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1825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모듈은 영업적자 1273억원(영업이익률 -19.0%), AMPC 1984억원, 주택용 에너지 영업이익 1315억원(영업이익률 21.5%), 개발자산매각/EPC 영업적자 201억원(영업이익률 4.0%)”이라며 “케미칼은 1분기 정기보수 기회 손실 효과 소멸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추정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컬, 태양광 에너지, 유통 서비스, 부동산 개발을 운영하는 한화그룹 계열사다. 최근 미국 태양광 설치 관련 OBBB 법안이 수정되며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솔루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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