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 소비 개선과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만2800원이다.
LS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1234억원(전년동기대비 +2.2%), 영업이익 572억원(전년동기대비 -5.0%)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 부진에도 오렌지 농축액과 커피 원가 부담이 점차 줄고 해외 법인의 공장 이전이 완료되며 3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정부의 내수 소비 부양책과 여름 성수기 효과로 편의점, B2B(기업 간 거래) 채널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고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와 함께 영업이익도 하반기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렌지 농축액과 커피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해외 포장재 가격 상승분도 연말로 갈 수록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와 맞물려 하반기 실적은 전년대비 확실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필리핀 공장 이전이 마무리되며 3분기부터 해외 사업도 정상화될 예정이고 미얀마, 파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이 유지되면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0.48% 상향한 16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커피 등의 음료와 소주, 맥주 등의 주류를 제조, 판매하는 종합음료회사이다.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러시아·중국 중심의 음료 수출과 미국·일본 중심의 주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