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3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하반기 전력시장 제품 인도가 늘어나고 수요와 단가 호황, 증설이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46만8000원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9062억원(전년동기대비 -1%), 영업이익 2091억원(전년동기대비 -1%), 영업이익률 23.1%(전년동기대비 +0.2%p)”라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8% 변동했고 영업이익률은 분기 최대치”라고 전했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인식 기준을 변경(선적 후 인식→업체 인도 후)해 매출액 추정치와의 간극이 생겼지만, 연간 가이던스는 변동없다”며 “수요 급증으로 북미 재고가 증가하고 반덤핑 환입(+106억원), 상호관세 충당금(-200억원, 관세 10% 기준)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24.1%”로 판단했다.
이어 “미국 상호 관세는 협의에 따라 하반기에 일부 환입이 가능하고 관세 25% 기준 적용 시 추가 반영될 수 있으나, 확정 시 단가 상승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인도가 늘어나며 실적은 연간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고 연간 수주 목표치(38억2000만불, 상반기 23억3000만불, 61%)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중장기 수요 증가에 하반기 미국 관세도 현실화됐다”며 “여전히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관세 본격 적용 후 단가 상승 및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배전기기(배전반, 중저압차단기), 회전기기(전동기)를 생산한다. 전력에너지 효율적 사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솔루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단위 탄소중립 융복합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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