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비우호적 환율 흐름과 1분기 풀인(선구매) 효과가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광학솔루션 사업 확장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15만4000원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과 1분기 선구매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가 악영향을 주며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고객사 신제품과 로봇용 광학솔루션에 대한 윤곽이 연말로 갈수록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G이노텍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황지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은 3조9346억원(전년동기대비 -13.6%)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 114억원(전년동기대비 -92.5%, 영업이익률 0.3%)으로 어닝 쇼크”라고 밝혔다.
이어 “광학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3조527억원(전년동기대비 -17%), 영업적자 288억원(영업이익률 -0.9%)”이라며 “다른 사업부 대비 선구매 수요에 대한 역기저 부담이 컸고 달러로 매입하는 원재료 비중이 높아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기에 신제품이 출시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나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 방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판소재는 매출액 4162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195억원(영업이익률 +4.7%)”이라며 “비우호적 제품 믹스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반도체 기판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전장부품은 매출액 4657억원(전년동기대비 -6%), 영업이익 207억원(영업이익률 4.5%)”이라며 “전기차 캐즘 현상이 지속되며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으로 판단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차량용 모터/센서, LED를 제조한다. 센싱, 제어, 기판 기술로 스마트폰, 자동차, 반도체 및 IT, 가전의 글로벌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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